“백신 도입 한 분기 지연되면 연 GDP 53조~230조 추가로 줄어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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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리포트] 김용후 기자 = 일각에서 한국의 백신확보 물량이 적고 제조사가 한정적이라 지적하면서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백신 접종이 늦어질 경우 경제는 어떤 타격을 받게 될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이 지연될 경우 역성장 규모가 최대 230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도입 지연의 경제적 영향 분석’보고서를 통해 백신도입 시기별 시나리오에 따라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보고서는 향후 전망을 크게 ‘낙관’, ‘확산’, ‘심각’, ‘매우 심각’으로 4가지 시나리오로 내다봤다. 먼‘낙관’은 내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올 4분기 수준(하루 평균 337명)을 유지하고 백신이 내년 1분기에 도입되는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이 경우엔 국내 코로나19가 2022년 3분기에 종료된다는 전제다. 최선의 상황으로 내년 경제성장률은 3.4%로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두 번째인 ‘확산’은 낙관 시나리오와 동일하게 백신이 내년 1분기에 도입되더라도 확진자수가 하루 평균 1200명으로 증가하는 상황을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종식이 2022년 4분기로 최상의 시나리오에 비해선 코로나 완전 종식이 한 분기 더 늦춰지는 셈이다. 이 시나리오에서 한국 경제 성장률은 0%에 불과하다.

세 번째인 ‘심각’ 시나리오에선 내년에 하루 평균 확진자수가 1500명에 달하고 2분기에나 백신이 도입되는 상황을 상정하고 있다. 이럴 경우엔 2023년 1분기까지 코로나가 이어진다. 이 시나리오대로면 내년 경제성장률은 -2.7%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매우 확산 시나리오에선 하루 평균 확진자수가 2500명으로 확대, 내년 2분기에 백신이 도입되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이 -8.3%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백신 도입시기가 한 분기 늦어지면 연간 GDP 손실액이 최소 53조 원에서 최대 230조 원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히고 있다.

한경연 측은 “한국 백신 확보 물량이 현재까진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 지금으로선 경제성장률 -2.7%를 기록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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