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근무 보다 어려운 원격채용…좋은 사람 뽑으려면 이렇게 하세요

[비즈리포트] 이명섭 기자 =

24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억 7000만 원에 달하는 돈이다. 미국에서 주요 기업 기준으로 신입사원을 고용하고 일에 투입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데 드는 비용으로 헤드헌팅 업계에서 추산하는 금액이다. 국내선 약 1억 정도로 본다. 만약 제대로 된 직원을 채용하지 못할 경우 피해는 최소 이 이상이라는 뜻이다.  

최근엔 코로나19로 인해 원격 고용까지 이슈로 대두되면서 고용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최근 해외 경영-브랜드 관련 매체인 패스트컴퍼니에서 원격 환경에서의 채용(신입사원에 대한 초반 적응까지 포함)을 주제로 채용에 도움이 되는 팁을 정리했다. 

주변에서 찾되, 채용 사실을 널리 알려라

직접 대면 면접이 어려운 상황은 원격근무와 유연 근무가 비교적 더 보편화된 해외서도 채용 걸림돌로 인식된다. 회사의 문화와 발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회사와 면접 대상자 간의 핏이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선 대면 면접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리라. 

가장 쉬운 방법은 역시 주변에서 찾는 것이다. 의외로 사람들은 자신의 주변에 꽤 좋은 인재들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꽤 괜찮은 인재가 직장을 잃고 시장에 나와 있을 수도 있고, 근무형태를 바꾸기 위해서 일자리를 알아보는 중일 수도 있다. 링크드인이나 주변 지인들에게 회사가 필요로하는 인재상 등을 알리는 포스트 혹은 메일을 통해 채용 사실을 알리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을 수 있다. 그들은 소개를 통해서 새로운 사람을 알려줄 수도 있다. 회사의 문화를 중요시한다면 이러한 연계를 통한 채용이 인재를 얻는 데 더 좋은 방식이다. 

해당직의 롤과 책임을 명확하게 기술하라

원격 채용일수록 해당 직이 어떤 업무를 하게 되는지, 책임 범위가 어떻게 되는지 명확하게 기술하는 게 중요해진다. 해당직무에 필요한 스킬셋이나 행동, 태도 등을 규정할 필요가 있다. 회사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지, 또는 어떤 포인트를 강화해나갈 것인지를 기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보통 채용사이트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해당 직무의 일반적인 특성을 열거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플랫폼 관리나, 고객 서비스와 같은 애매한 표현이 오히려 이해를 방해할 수도 있다. 오히려 일상적인 업무를 기술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고객 서비스라고만 기술하는 대신 특정 이슈에 대해서 고객 문의에 응답하고, 이슈가 발생했을 땐 보고 절차를 밟아 보고하고,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누그러트리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언급해주는 편이 낫다. 이러한 설명이 신규 채용 대상자로 하여금 자신의 역할을 미리 인식할 수 있게끔 한다. 

교육 절차에 대한 정립

채용은 아무리 시급해도 단계적인 절차를 밟아야 하는 작업이면서도 동시에 우선순위를 가진 업무라는 점을 인식하자. 채용 이후에도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직원을 훈련시킬 것인지 등도 미리 고민해서 우선순위를 짜야 한다. 신입사원에겐 여러가지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회사의 문화를 알리고 팀과 만남, 일상적인 업무, 매너저와의 대화, 교육 등등.. 원격근무 환경에선 이중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설정해서 단계적으로 설명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오프라인에선 비교적 연계돼서 움직일 수 있는 각각의 항목들이 원격 환경에선 절차적으로 이뤄져야 할 수 있다. 이러한 우선순위에서 혼동이 없도록 미팅이나 교육 일정에 대한 설계와 고민이 신입사원 채용에서 더 적극적으로 논의돼야 한다. 

또 원격채용으로 이뤄진 신입사원은 원격근무를 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때 필요한 프로세스와 장비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떤 소프트웨어를 쓰고, 어떻게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등도 알려야 혼란을 막을 수 있다. 

원격 환경에서도 팀 문화 인식

전통적인 사무실 환경에선 직원들이 쉽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직원들과도 정기적으로 어울리면서 유대감을 형성하는 작업도 이뤄진다. 그러나 이러한 통합 과정은 원격환경에선 작용하기 어려울 지도 모른다. 

온라인 메신저나 이메일로 연락한다고 하더라도 팀원들에 대한 소개와 신입직원에 대한 소개는 기본이다. 핵심은 인간적인 상호 작용에 대한 끈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점이다. 부서 내 직원들에게 온라인 메신저로 연락하더라도 따로 소개를 해주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가상으로라도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도 괜찮다. 

이러한 연결을 강조하는 것은 신입사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결 체계를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 신입사원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이들이 최선을 다할 때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좋은 직장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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