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글로벌산업 지각변동 넷플릭스 페이팔 ‘강세’

게티이미지

[비즈리포트] 오현지 기자 bizreport@naver.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이 글로벌 산업계의 순위를 바꿔 놓았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도요타의 시가총액(2312억 달러)은 테슬라(757억 달러)의 세 배 이상이지만, 투자 자금이 ‘포스트 코로나’ 기업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테슬라가 도요타를 빠르게 추월한 것이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49)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90)을 제치고 세계부자 7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테슬라가 기존에 세계 자동차 업계 시가총액 1위였던 일본 도요타자동차(1999억 달러)를 큰 폭으로 제쳤다. 지난 10일 주가를 기준으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10.78% 상승한 1544.65달러에 마감했다. 주가에 발행 주식수를 곱한 시가총액은 2865억 달러(약 345조원)를 기록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도, 페이팔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도 코로나19 이후 시가총액이 바뀌면서 순위가 바뀐 대표 사례이다.

10일 뉴욕 증시에서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은 2413억 달러로 디즈니(2156억 달러)를 크게 앞섰다. 코로나19로 집 안에 머물게 된 사람들 덕분에 넷플릭스의 가입자는 지난 1분기에만 1600만 명이 증가했다.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자랑하던 97년 역사의 디즈니가 넷플릭스에 추월당한 것이다.

금융에서도 ‘비대면’으로 전환이 빨라지면서 미국의 간편결제·송금 업체인 페이팔은 지난 10일 시가총액(2094억 달러)에서 116년 역사의 초대형 상업은행인 BOA(2084억 달러)를 앞섰다.

페이팔의 CEO인 대니얼 슐만(62)이 2015년 e베이에서 회사를 분리해 나온 지 5년 만이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BOA의 시가총액(3112억 달러)은 페이팔(1269억 달러)의 2.4배 이상이었다. 하지만 대면 업무가 많은 BOA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반면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팔은 코로나19의 수혜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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