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창업 전 체크하세요… 놓치기 쉬운 포인트


[비즈리포트] 안지은 기자 = 여기, 좋은 사업 아이디어가 있다, 사업을 하고 싶은 열정도 있다. 은행과 지인을 통해 대출을 받아 얼마간의 자금도 마련했다. 그럼 이대로 스타트업을 시작해도 되는 것일까? 많은 스타트업은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고 어렵게 살아남는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2018년 창업기업실태 조사서에 의하면 창업 후 5년 이상 업력을 이어간 기업은 26%에 불과했다.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이유는 다양하지만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초기 단계에서 실패하는 경우는, 창업전 막연한 기대만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스타트업의 사례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을 시작하기 위해서 꼭 염두에 두어야 할 점들을 짚어봤다.

게티이미지뱅크

아이템에 대한 이해 부족-내 사업 아이템이 불법이라고?

스타트업에게 아이디어는 핵심이다. 그러나 ‘이거 되겠다!’는 마음 하나로 무작정 뛰어드는 것은 금물이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때 꼭 고려해봐야 할 부분이 법률적인 이슈다.
내가 가진 아이디어나 사업 아이템이 현행법상 허용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만약 1인 혼술족을 위한 수제 막걸리 배달 서비스를 아이템으로 하면 어떨까? 현행법상 주류는 부수적으로 배달할 수 있고, 주된 사업으로 하기는 어렵다.
 

게티이미지뱅크


이렇듯 비즈니스 모델이 적법한지에 대한 검토는 필수다. 더불어 각종 규제 동향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필수다. 정부는 해마다 스타트업의 육성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규제가 많고, 외부 환경에 따라 운용기준을 변경하는 경우도 있어, 스타트업의 입장에서는 적용하기 모호한 경우가 많다. 규제와 법률조항은 스타트업이 사업을 시작할 때 그 가능 여부 결정짓는 잣대가 되는 만큼 평소 규제완화, 입법 동향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시작 전 비즈니스 가능성 검증 과정은 꼭 필요하다.

규제에 대한 검토를 비롯해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구체화시킬 때 비즈니모델 검증단계가 꼭 필요하다. 고객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인지, 제품은 적합한지, 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인지에 고민해야 한다.
 
△고객의 불편이 해결되지 않는 불편인가/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의 방법(경쟁사)보다 뛰어난 차별성은 무엇인가.
 
△제품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요소(금액, 인프라,)는 무엇인가/제품의 핵심기능은 제대로 구현되는가/생산 출시까지 얼마나 소요되는가.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은 지속될 수 있는가/매출이 일어날 때까지 기간은 얼마나 소요되는가. 위와 같은 질문은 스스로 던지고 검증에 대한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창업자금-데스밸리(Death Vally)에서 살아남으려면.

자금으로 인한 위기는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겪는 어려움이다. 특히 데스밸리라고 불리우는 자금 고갈시기의 극복 여부에 따라 스타트업의 생존률이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스밸리는 창업 초기, 창업 이후 3~7년 사업확장 시기에 주로 찾아온다.
 
초창기 스타트업이 유의미한 매출을 일으키기까지 6개월에서 2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 이 기간 동안은 소위 맨 땅에 헤딩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스타트업 시작 전, 1차 투자를 받을 수 있는 6개월까지는 버틸 수 있는 자금원을 확보해야 한다. 최소 필요자금은 사업이 필요한 인건비, 임차료, 프로토 타입의 제품 개발비, 베타 서비스 개발비다.

게티이미지뱅크

 초기 자금인 시드머니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은행권의 대출을 이용하거나, 개인 네트워크를 통해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런 방법이 여의치 않다면 정부나 기업의 지원사업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이를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타트업의 CEO라면, -아이디어 치중하기보다, 회사라는 생태계를 이해하자.

많은 창업자들이 자신의 생각에 확고한 믿음을 가진다. 그러나 합리적인 의심과 끊임없는 검증은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특히 CEO라면 ‘확증 편향’에 치우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확증편향은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일치하지 않는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을 말한다.

게티이미지뱅크

특히 회사의 운영에 있어서는 CEO의 의사가 결정적으로 작용하는데, 자칫 회사의 경영이나 조직의 운영보다 기술개발, 아이디어에만 치중하면 회사 운영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회사는 매출을 우선으로 하는 조직이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매출이 일어나야 그것으로 연구 개발을 하고 다시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선순환 구조가 회사의 기본 생리다. 현재 시장 문제점에 대한 솔루션이 수익구조와 직결될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시작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저마다 희망을 품고 시작하는 스타트업, 초기 단계에서 주저앉지 않으려면 정부 부처와 서울산업진흥원을 통해 각종 멘토링 지원을 받으며 시작할 수 있으니 지원이 필요한 스타트업이라면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bizreport

Read Previous

스타트업의 마케팅, 어떻게 달라야 할까?

Read Next

스타트업 실패 후 VR로 기사회생, 후진 양성을 위해 교단에 서기까지 디캐릭 최인호 대표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