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잌, 김치, 초콜릿 중 뷔페서 재진열해도 되는 음식이 있다고?

토다이 홈페이지 캡처

[비즈리포트] 이명섭 기자 bizreport@naver.com=퀴즈 하나. 다음중 뷔페 음식점에서 한 번 진열했더라도 폐기처분하지 않고 다음날 다시 내놓을 수 있는 음식은 무엇일까. 

1) 김치  2) 케이크  3) 초콜릿 4) 튀김 5) 잡채

정답은 3번 초콜릿이다.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놓은 뷔페 음식점 위생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그렇다. 해당 가이드라인을 보면 기본적으로 한 번 내놓은 음식은 쓰지 않는 게 원칙이다. 특히 깁밥, 초밥이나 생선회 등은 일단 내놓기만 해도 부패 우려가 있다. 이런 음식은 쓸 수 없다. 

과일도 썰어서 내놓을 경우엔, 다시 진열해선 안 된다. 썰어서 내놓을 수 밖에 없는 수박 등은 재진열이 불가하다. 모호한 경우도 있다. 바나나를 썰지 않고 껍질 채 내놓았다면? 다시 쓸 수 있다. 같은 바나나라도 썰어서 내놓았다면 당연히 쓸 수 없다. 방울 토마토는 어떨까? 썰지 않은 채 내놓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엔 다시 재사용이 가능하다. 크림이나 튀김은 공기와 접촉할 경우 산화하기 때문에 다시 내놓아선 안 되는 음식이다. 

반면 일반적으로 칼로 썰지 않는 상추 등 채소류도 재진열이 가능하다. 오염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과자나 초콜릿은 다시 쓸 수 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익히 알려진 것처럼 지난해 8월 토다이에서 진열한 회를 데쳐서 다른 음식으로 만들어 쓴 것이 문제가 돼 마련됐다. 당시 해당 음식점은 음식을 재사용한 것이 아니라, 재진열했다고 주장해 규제를 피해나갔다. 당시만 해도 뷔페 음식에 대한 재진열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았다.

재진열과 달리, 일반 음식점에서 재사용하는 행태는 최대 3개월 영업정지에 이르는 규제사항이다. 이 역시 규정이 마련된 것은 2009년으로 1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여기도 예외는 있다. 가공 및 양념 등 혼합 과정을 거치지 않았고, 원형이 보존돼 세척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음식은 괜찮다. 상추, 깻잎, 통마늘 등 채소가 해당된다. 여기에 껍질이 벗겨지지 않은 채 원형이 보존돼 있는 경우도 괜찮다. 알을 벗기지 않은 메추리알, 완두콩, 바나나 등이 해당된다. 

bizreport

Read Previous

긱(Gig)이코노미가 최근 위기를 맞았다고? 유연성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야 하는 이유

Read Next

중소기업도 대기업에 하청준다? 대기업 멘토 제도 도입 속속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