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게임에 최적화된 자체엔진으로 VR게임 콘텐츠 개발,드림리퍼블릭 홍주호‧윤종국 이사

홍주호 이사 (우) 윤종국 이사

<서울산업진흥원X비즈리포트 공동기획>

(편집자주)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서울시의 산업발전 및 중소기업 육성 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설립된 기관입니다.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목표를 실행하고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유통, 교육, 콘텐츠, 특허, R&D 컨설팅 등을 지원합니다. SBA가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는 대표적인 국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입니다.  온라인 콘텐츠그룹 ‘비즈리포트’는 SBA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많은 스타트업들의 성공 스토리와  사업을 위한 Tip을 함께 소개합니다.  스타트업의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비즈리포트] 안지은 기자 = 영화 아이언맨에서 토니스타크가 지하 연구실에 앉아 허공 위에 계산식을 돌리고, 공중을 톡톡 두드리면 많은 페이지가 넘어가던 장면이 현실에 구현 될 날이 멀지 않았다.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 그에 발 맞춰 다양해지고 있는 콘텐츠들이다. 최신 하드웨어 장비들의 기술을 더욱 폭 넓게 사용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Making people smile”이라는 슬로건 아래에 “우리가 꿈을 꾸면 곧 현실이 된다”는 자신감으로 모바일·VR 게임 등을 개발하고 이로 파생되는 전시 콘텐츠,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드림리퍼블릭이다. 2018년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지원으로 AR기술을 활용한 TCG(Trading card game) 콘텐츠를 개발했고, 올해엔 서울산업진흥원의 ‘서울특화 VR/AR 콘텐츠 개발지원(수요처연계형)’ 지원으로 VR기술 활용 콘텐츠를 개발했다. 두 차례의 정부 지원 과제를 수행하면서 AR‧VR분야의 기술을 쌓아올리면서 레퍼런스를 늘려가고 있다. 드림리퍼블릭에서 게임과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홍주호 이사와 윤종국 이사를 만났다.

자체엔진을 보유한 개발력…상용엔진 이해도도 높아 활용↑

게임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핵심 기능이 담긴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게임엔진은 게임을 구동시키는데 필요한 핵심요소들을 담은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대게 게임 개발은 이 ‘게임엔진’을 우선적으로 개발 한 후 발전시켜나가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때문에 게임엔진은 게임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다. 게임엔진에는 회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회사 자체엔진과 이미 렌더링 엔진, 물리 엔진 기능이 탑재돼 시장에 나와 있는 상용엔진이 있다.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엔진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들고, 비용도 더 많이 들어 상용엔진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드림리퍼블릭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10개 내회 회사만 자체 엔진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드림리퍼블릭은 10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회사 자체 엔진을 개발한 회사이다. 물리 엔진 및 렌더링 엔진의 응용과 상용화가 무궁무진하게 이뤄질 기반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 드림리퍼블릭은 어떤 회사인지
주 사업 분야는 게임이고 더불어 파생되는 전시콘텐츠,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게임은 모바일(안드로이드/IOS)을 시작으로 AR·VR 게임까지 개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개발한 게임콘텐츠 중 주목할 만한 것으로는 10년 전 북경현대자동차프로모션 때 진행했던 콘텐츠가 있다. 사양이 지금 PC의 사양보다 매우 낮은 편이지만 당시에 굉장히 높은 퀼리티로 완성할 수 있었다. 모니터와 의자, 핸들, 엑셀 발판까지 모두 일체형으로 납품됐었다. 이를 시작으로 레이싱 게임류는 몇 건 출시했고, 모바일 게임 쪽으로도 개발을 이어나갔다.

–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데소개 부탁드린다
2016년 출시한 “최강폭주전설”이라는 모바일 게임 콘텐츠가 있다. 자체 엔진으로 개발한 콘텐츠이고, 출시 15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당시에 ‘최강의 폭주 더 레전드’라는 제목의 홍보 웹툰이 네이버에서 10화 정도 연재됐었고,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였다. 지금은 인도네시아와 계약이 돼 내년 초 해외에도 출시 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작년 2018년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AR기술 기반의 TCG게임이다. 이 게임의 경우 모바일에서 카드를 인식하면 모바일을 통해 캐릭터를 볼 수 있다. 현실증강 모바일 카드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는 캐릭터를 조금 더 보강하는 작업을 하면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 게임의 경우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수익성이 있는 게임이다. 비즈니스 모델을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개를 병행하는 형태로 구축한 것이다. 오프라인에서 구입한 카드를 모바일에 등록할 수 있다. 즉 오프라인에선 카드를 판매할 수 있고, 모바일에서는 게임을 작동시키면서 수익성을 얻을 수 있는 형태인 것이다.

이외에도 특수 효과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재작년 중국 판타지 무협 드라마인 “장야”의 특수 효과 영상을 제작했다. 55부작 장편 드라마였다. 지금은 한국 케이블 TV에서도 방영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 2018년 기준으로 누적 51억뷰를 달성했고 8.6의 시청자 평점을 얻는 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중국 콘텐츠에 한국의 VFX(Visual Effects/시각적인 특수효과) 기술을 접목시켜 활용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게임 콘텐츠 및 영상 관련 작업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 개발하고 있는 콘텐츠의 기반이 되는 자체엔진은 어떤 차별성이 있는가?
자체엔진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드림리퍼블릭도 언리얼 엔진, 유니트 엔진 같은 상용엔진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에 자체엔진 개발을 같이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자사가 개발한 자체엔진의 경우 상용엔진에 비해 가볍고, 레이싱 게임에 최적화 돼 있는 물리 엔진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자동차의 물리 엔진이 주목할 만한데, 달릴 때의 바퀴 구성이라던지, 텐션, 충돌 등이 잘 구현된다. 물리 연산에 의해서 리얼한 바퀴 기울기를 재현한다. 또한 바퀴와 노면 사이 마찰을 실시간 제너레이팅(generating)해서 표현한다. 핸들 조작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그래픽 역시 실시간으로 구현해 자동차가 달릴 때와 가장 유사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 엔진은 모바일(안드로이드, IOS)를 모두 지원하고, PC도 지원한다.

– 게임콘텐츠 이외에 인터랙티브 콘텐츠 개발도 하고 있다고 했다어떠한 것인가?
게임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전시에 응용한 콘텐츠이다. 게임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양방향 콘텐츠이다. 이런 특성을 전시에 적용해서 대형 미디어 콘텐츠를 대형 미디어 월에 구현했다.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모터 스튜디오에 오픈 될 예정이다.

대형 미디어 테이블은 8K 해상도의 콘텐츠를 구현하고, 오브젝트를 인식하면서 멀티펑션(multi-function)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전시형태라고 볼 수 있다. 대형 테이블에 큐브형태의 오브젝트를 올려두면 수소 자동차의 개념을 알 수 있는 콘텐츠들이 구현된다. 총 9개의 오브젝트까지 올릴 수 있으며 테이블을 터치해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실시간(리얼타임), 엔진 기술, 게임 기술이 모두 접목된 콘텐츠라고 볼 수 있다. 대형 미디어 월과 대형 테이블 8K의 해상도로 인해 큰 의미에선 VR콘텐츠로도 생각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구현되는 콘텐츠를 특별한 HMD 장비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예술작품을 활용한 공공향유형 정부지원 과제 협업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VR게임 콘텐츠 “Super Racing VR -seoul citytour”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서울특화 VR/AR 콘텐츠 개발지원(수요처연계형)’ 공모를 보고 본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서울특화 VR/AR 콘텐츠 개발지원(수요처연계형)’은 콘텐츠 유통이 가능한 수요처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사업으로 KT의 ‘슈퍼 VR 플랫폼 서비스’에서 제공될 게임 콘텐츠를 개발 하는 것이었다. 기존에 PC를 기반으로 한 HMD(Head Mounted Display/머리 착용 디스플레이)는 가격이 100만 원 이상의 고가일 뿐만 아니라 유선형 제품이기에 휴대가 쉽지 않다는 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KT의 ‘슈퍼 VR 플랫폼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HMD는 약 50만 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의 저렴함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무선형으로 휴대가 용이하고 쉽게 VR을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러한 이점 덕분에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무선형 HMD의 경우 VR콘텐츠의 대중화를 이끌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용 부담이 적어지고 휴대가 용이하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집에서도 VR콘텐츠를 즐겨 볼 수 있는 것이다. 다만 PC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HMD보다는 조금 낮은 사양을 가지고 있다. 드림리퍼블릭은 이 무선형 HMD에 최적화된 게임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20년 1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 게임 콘텐츠는 “Super Racing VR -seoul citytour”라는 레이싱 게임이다.

“Super Racing VR -seoul citytour” VR화면/ 서울 랜드마크를 볼 수 있다

– 콘텐츠 개발의 기반이 되었던 프로젝트가 있다고 들었다.
현대자동차와 몇 년전 함께 진행한 뉴욕타임스퀘어 레이싱 프로모션이다. 레이싱 게임을 뉴욕타임스퀘어에 있는 대형 미디어 월(전광판)으로 진행한 것이었다. 프로모션의 목적은 현대 자동차를 홍보하는 것이었지만 공개된 장소에서 레이싱 모바일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 게임을 조작할 수 있는 엑셀이나 핸들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다운받아서 대형 화면을 보고서 레이싱 게임을 즐기는 것이었다. 싱글 플레이의 형태였지만 화면을 많은 이가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대단했다. 또 다른 형태의 e-sports로 볼 수 있었다. 이후에 북경, 서울 시청에서도 진행했다. 이 행사의 콘텐츠를 발전시킨 것이 올해 진행한 “Super Racing VR -seoul citytour” 레이싱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뉴욕타임스퀘어 프로모션 현장

뉴욕타임스퀘어 프로모션 현장

– “Super Racing VR -seoul citytour”는 어떤 게임인가?
모바일 기반 무선 HMD에 최적화 돼있고, 드림리퍼블릭 자체 물리엔진을 활용한 아케이드 성 레이싱게임이다. 사용자가 게임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구현했고, HMD를 착용하고 컨트롤러로 방향을 조정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제작했다. 현재 서울 시티 트랙과 사막트랙이 제작돼 있다. 해외에도 서비스가 될 수 있기에 서울의 랜드마크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세종문화회관 같은 것을 만들었으며, 사막 코스의 경우 사용자가 쉽게 운전을 연습할 수 있도록 트랙을 구현했다. 앞으로 코스를 점점 다양하게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Super Racing VR -seoul citytour”의 특장점 중 하나는 싱글플레이 이외에 멀티대전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같은 5G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으면 동시에 접속해서 게임을 같이 즐길 수 있으며, SNS가 연결돼 있어도 가능하다. 3인까지 동시 접속이 된다.

“Super Racing VR -seoul citytour” VR화면/ 서울 랜드마크를 볼 수 있다

이 콘텐츠를 개발하면서 가장 시간을 많이 투자 했던 부분은 HMD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개발하는 점이었다. 모바일 기반 HMD다 보니 PC보다는 조금 낮은 사양일 수 밖에 없다. VR콘텐츠는 오른쪽 눈과 왼쪽 눈에 따로따로 렌더링이 들어가야 하는데 두 번의 동시작업이 발생되다 보니 부하가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생각한 것 만큼 구현이 쉽지 않아 어려움울 겪었다. 초당 4,50번 정도 이미지를 그려줘야 사용자가 화면을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고 초당 20번 정도면 화면이 끊긴다고 느끼기 때문에 그 간극을 좁혀 최적화된 콘텐츠를 구현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 앞으로 VR콘텐츠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나?
앞서 말했듯이 고가의 장비 때문에 VR장비나 콘텐츠들이 많이 보급화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사실 대중화가 이뤄져야 서비스도 개발할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다. 무선 HMD 장비를 시작으로 대중에게 VR콘텐츠가 많이 알려질 것으로 생각된다. PC사양보다는 조금 낮은 사양이지만, 무선이기에 야외에서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휴대가 간편해 이용이 훨씬 용이해질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관련 콘텐츠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HMD는 게임이외에도 영화를 즐길 수도 있다. 많은 발전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또한 HMD, 즉 하드웨어의 성장 속도도 굉장히 빠르다. 현재는 VR영상에서 어지럽거나, 멀미를 느낄 수 있지만 앞으로는 이 점도 점점 보완되어 개발 될 것으로 생각된다. 드림리퍼블릭도 무선 HMD와 시뮬레이터 어트랙션을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휴대가 간편해진 만큼 기존과는 다른 어트랙션들이 선보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게임 콘텐츠 개발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이후로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로 세상은 변해가고 있다. 특히 IT업계 안에 머물러 있으면 그 속도를 더욱 절실하게 느낄 수 있다. 홍주호 대표 이사는 “IT기술의 발전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빠른 것이 맞다. 장기 프로젝트의 경우 2,3년이 소모되는 경우가 있는데, 기술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보니 프로젝트 중에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결국 프로젝트가 끝날 때쯤에는 이미 예전의 기술이 되어버린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드림리퍼블릭은 레이싱게임에 특화된 자체엔진 뿐 아니라 다양한 영상 콘텐츠로 접목시킬 수 있는 게임콘텐츠를 개발하며 회사 특유의 색깔을 만들어 가고 있다. 앞으로 회사는 AR‧VR 콘텐츠를 개발하면서 블록체인과 게임을 연동하는 쪽으로도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앞으로의 드림리퍼블릭은?
블록체인과 게임을 연동하고 있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내년 초에는 가시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어는 아티프렌즈의 SASEUL(사슬)이라는 블록체인 서비스이다. 현재 블록체인 엔진을 활용해 dAPP(decentralized application/블로체닝에서 작동하는 서비스) 게임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사슬 블록체인의 엔진은 기존 엔진보다 차별화된 성능을 가지고 있다. 일례로 결제 속도가 굉장히 빨라 실시간 결제가 가능하다.

블록체인이라고 하면 가상화폐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업적으로는 여러 가지 접목을 시킬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예를 들어서 위조품 판별에 있어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술에 대한 정보를 담은 것을 블록체인에 저장을 해두면 유저들은 QR코드만으로 이게 진품인지 가품인지 판별할 수 있다. 블록체인은 보안과 인증의 기초가 되는 기술이 될 것이다. 회사는 현재 이런 방향으로 개발 진행하고 있다. 지금도 게임에서는 결제를 하고 있고, 앞으로 점점 더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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