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벽돌명가가 전해준 기업가정신 “본질 지키면서도 변화하라”

삼한C1 한삼화 회장 /삼한C1

[비즈리포트] 이명섭 기자 = 대구의 황토벽돌 생산기업 삼한C1은 무려 150여 종에 이르는 제품과 다양한 규격의 벽돌을 생산하는데, 연간 생산량만 1억 장이 넘는다. 작은 황토벽돌 공방에 불과했던 회사가 공장 단위로 규모를 키우더니,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기업으로까지 성장했다. 그 비결은 무엇인지 묻기 위해 3일 한 회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황토라는 천연 소재를 다루면서도 최첨단 자동화 생산 시스템 등 설비 현대화에 집중한 점이 특징이다. 한 회장은 “소수의 직원이 라인의 정상가동 여부만 지킬뿐 생산은 최첨단 자동화 설비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성형한 벽돌을 소성로에 넣기 위한 적재작업과 출하를 위한 포장도 로봇이 맡고 있다. 야간에도 최첨단 제어시스템에 의해 소성소, 건조실이 무인으로 가동된다. 완벽한 점토벽돌을 구현해 내기 위해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 제품의 다양화와 품질의 고급화를 이루어 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한 회장은 가장 자연적인 재료인 ‘흙’을 가장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 제조 공정부터 친환경이어야 한다면서도 공장 설비 등 혁신에 인색할 순 없었다고 말한다. 그는 원칙과 변화가 가능한 부분을 나눠서 생각한다. 황토를 다루는 만큼 친환경 정신은 바꿀 수 없는 본질에 해당한다고.

그는 예천 공장에 완전 연소되는 청정연료인 LNG로 교체하고 LNG탱크를 설치해 청정연료 공급 시스템을 마무리해 공장 굴뚝에는 온실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게끔 하는등 친환경에도 각별한 신경을 기울였다. 그는 “흙은 자연의 재료이며 우리 삼한인들은 세상 어떤것보다 친환경적인 점토벽돌 제품을 만드는데 인생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삼한C1의 점토벽돌은 전국 주요 건축물과 거리 조성 공사에 들어가는 한편 일본과 대만, 러시아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한 회장은 “좋은 기술이라면 얼마든지 투자할 생각”이라며 “동시에 본질을 잊지 않으려는 의식적 노력이 더해질 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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