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패스트캠퍼스 허위광고 논란…신뢰도에도 타격주나

패스트캠퍼스 로고

[비즈리포트] 김용후 기자 = 국내 성인교육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패스트캠퍼스가 최근 소비자 우롱 논란에 휩싸였다. ‘런칭 기념 특별 한정 세일’,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가격’이라는 점을 암시하는 광고문구를 넣었는데, 실제로는 2주일도 지나지 않아 판매 금액을 절반이나 낮아졌다.  광고문구를 믿고 초기 구매한 이용자만 우롱했다는 불만이 터져나온다. 

클리앙 유저가 자신이 처음 구매한 가격이라며 올린 사진. 클리앙 캡처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엔 패스트캠퍼스의 고객 대응 등을 문제로 삼은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게시물 작성자는 딥러닝 관련되 관심이 많아서, 패스트캠퍼스의 온라인 강의를 지난 16일에 구매했다. 당시 해당 게시물엔 이 가격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표기했다. 런칭 기념 최저가라는 표현도 있어서 구매했다는 게 해당 게시물 작성자 설명이다.  

그러나 2주만에 그 가격은 다시 돌아온 것을 넘어 더 할인폭이 컸다. 34만9000원 가격은 런칭 특별가로10만1200원으로 제공됐는데 이후 5만900원까지 떨어진 것이다. 할인폭이야 업체 재량이라고 하더라도 ‘이 가격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런칭 기념, 최저가를 놓치지 마세요!’라는 문구는 충분히 소비자로 하여금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게 해당 게시글 작성자의 주장이다. 

게시글 작성자는 패스트캠퍼스에 문의했으나 구매한 시점에서 최저가가 맞다는 대답만 들었다고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벤트 등에서 고객 혼동을 준 데 이어 사실상 응대도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다. 

첫 가격 이후 오히려 더 내려간 가격으로 판매된 패스트캠퍼스 강의. 처음에도 이 가격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표기해 소비자의 혼동을 줬다는 게 네티즌의 불만이다. 클리앙 캡처

패스트캠퍼스는 2014년부터 온라인 강의를 비롯해 성인 강의 시장에 진출해 빠르게 성장한 업계 대표 스타트업이다. 2014년 매출 9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260억 원으로 빠르게 외형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성인 대상 디지털 직무 관련 교육코스를 개발했고, 2015년엔 커리어 전환을 위한 전일제 과정, 2016년엔 기업교육(B2B) 과정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성장을 이뤄냈다. 최근에도 서비스 범위를 확장해나가면서 주목받는 교육 기업으로 통한다. 

그러나 이벤트와 가격 정책 등이 들쭉날쭉하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불거진 데다가, 강의 질 등에 대한 이슈 제기 등이 이뤄지고 있다. 빠른 외형성장을 이룬 것과 달리 소비자 불만 관리 등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나오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 등도 패스트캠퍼스와 지주사 패스트트랙아시아 입장에선 고민스러운 대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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