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속 재택 근무 확대…재택근무하는 유명 스타트업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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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리포트] 김용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들어서면서 대기업이 발빠르게 재택 근무를 도입한 이래, 적극적으로 직원을 배려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중에는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리뷰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이 26일까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재택 근무를 도입한 유명 스타트업으로는 우아한형제들, 퍼틸레인, 샌드박스 총 46개 기업이 꼽혔다.

웹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레진엔터테인먼트는 26일 기준 현재 전사 재택 근무 실시중이다. 레진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에 의하면, “레진은 원격 근무를 진행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고,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인지한 경영진의 결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 취미 클래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기업, 하비풀 역시 재택 근무를 실시 중이다. 하비풀 재직자는 “월수금 재택,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오후 출근하여 회의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재택근무라는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재택 근무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기업문화 덕분”이라고 대답했다.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24일부터 26일까지 전사 재택 근무를 실시한다. 베스핀글로벌 송혜원 마케팅 차장은 “출퇴근 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걱정이 됐는데, 전사 재택을 실시하니 눈치 보는 것 없이 재택 근무를 해서 좋다. 클라우드 산업을 이끄는 회사인 만큼,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을 이용해 재택 근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약 2주 간의 재택 근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26일부터 28일까지는 조직장이 판단해 조직별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3월 2일부터 6일까지는 전사 재택 근무를 진행한다. 우아한형제들의 한 관계자는 “우아한 형제들은 같은 공간에서 소통하면서 협업하는 것을 매우 중요한 기업문화로 채택하고 있지만, 이런 시기에는 구성원들이 불안감을 가지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회사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핀테크 기업 핀다는 현재 자율 재택 진행 중이다.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 코드스테이츠는 주 1회 실시했던 원격 근무를 주 2회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전면 재택근무 도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버즈빌은 2월 25일부터 한 주간 재택근무를 시행할 예정이다. 전 직군 대상으로 재택 근무를 허용 및 권장하고, 오피스 출근이 필요한 경우에는 출퇴근하는 직원에게 택시비를 지원하고 있다. 버즈빌 인사팀은 “회사 입장에서 쉽지 않은 결정일텐데도 직원들의 안정과 사회적 문제 확산을 막기 위해 전직원 재택 근무를 결정해주신 대표님들께 감사하다”고 인삿말을 남겼다.

모바일게임을 개발하는 에이스프로젝트는 전사 재택 근무를 목표로 하되, 즉각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택 근무가 가능한 이유로는 원격 근무를 지원하는 툴 등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점과 경영진의 의지를 꼽았다. 차정 에이스프로젝트 프론트(경영지원팀) 팀원은 “재택근무가 불필요한 출퇴근 시간을 줄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면 모두에게 유익한 제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왓챠는 24일부터 우선 대상자 먼저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26일부터 전사가 재택근무를 진행한다. 불가피하게 출근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택시비 등 교통비를 지원한다.광고대행사인 퍼틸레인은 3월 6일까지 전사 재택 근무를 실시한다. 업무 특성 상 출근이 불가피한 본부는 구성원들과 상의하여 진행한다. 

재택 근무나 택시비 지원 등 빠른 대처를 통해 구성원들을 배려하는 기업도 있지만,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아 직원들의 아우성을 유발하는 기업들도 있다. 이들 기업의 재직자들은 “확진자 나오면 재택근무 하겠단다…. 누구 하나 죽어나가야 재택근무할 수 있어요.”, “직원들에 대한 믿음이 없음. 당장 급한 일을 해결해야 한다고 별도의 지원도 없이 출근을 시키고, 출퇴근 시간이라도 조절해 달라는 의견은 무시함.”, “직원 안전에는 신경도 쓰지 않는 회사에 정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코로나-19로 떨어지는 매출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고 들었습니다. 기가 차네요.”라고 말하며 회사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김지예 잡플래닛 이사는 “직원들의 근태 관리 때문에 재택 근무의 필요성을 알고도 미루고 있다면 재택근무 계획서를 받은 다음 일시적으로 매일 간단한 업무 보고 등을 도입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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