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업계도 신종 코로나에 타격…투자자 미팅 등 줄이어 취소

게티이미지뱅크

[비즈리포트] 이명섭 기자 = 스타트업 업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불똥이 튀었다. 사업 설명회나 네트워킹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기업 인지도와 브랜딩 효과를 노리던 스타트업들이 위축되는 분위기다. 투자자와 이용자를 만날 기회도 점차 줄어드는 분위기다.

창업진흥원은 4일 ‘예비창업자 사업설명회’를 당초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키로 했으나, 이를 유튜브 방송으로 대체했다. 주최측은 “신종 코로나 감염증에 대한 우려로 행사 준비에 부담이 컸고, 참가자 규모 등도 파악하기 어려워 온라인으로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중순까지 계속 될 예정이던 지방 설명회도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타트업 멘토 역할을 해오던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달 말 예정된 스타트업 설명회를 창업진흥원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유튜브 중계로 대체했다. 통상 디데이로 불리는 행사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대표 스타트업 행사다. 이를 통해 투자 유치를 기대하던 스타트업들은 예전보다 열기가 덜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디캠프 측은 온라인으로도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불안감을 누르는 분위기다.

스타트업 행사에 관심이 많은 아산나눔재단도 최근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연기했다. 3월에 진행할 예정이던 특강 프로그램 ‘기업가정신 레츠고’가 잠정 연기된 것.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런치클럽 또한 취소됐다.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도 6일 진행항 예정이던 데모데이를 온라인 스타트업 소개 영상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한국기업들이 다수 참석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도 미뤄졌다. 당초 10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홍콩 2020 스타트업밋업도 잠정 연기됐다.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도 타격이 일부 있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투자자 미팅 등이 미뤄지면서 한동안 뜨겁게 달아올랐던 스타트업 투자 열기마저 식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사업가들이 적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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