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년 매출 62.3조…사상 최대 기록하고도 찝찝한 이유

LG전자 로고

[비즈리포트] 김용후 기자 = LG전자가 지난해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이 급감해 고민을 안게 됐다.

30일 LG전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연매출 62조3062억 원, 영업이익 2조4361억 원으로 공시했다. 매출액은 2018년보다 1.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9.9% 감소했다. 영업이익 대부분은 생활가전 사업에서 나왔다. 생활가전 담당인 H&A사업본부 영업이익이 1조9962억 원이었다. LG전자 측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판매가 늘었다고 밝혔다. 의류관리기(스타일러) 등 신가전을 통해 시장을 넓힌 효과도 컸다.

그러나 여전히 스마트폰 사업이 타격을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매출 1조3208억 원에 그쳤다. 이는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수준인 데다가 영업손실만 1조 99억 원을 기록했다. 19분기 연속 적자 기록을 이어갔다.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7890억 원)보다 더 커진 것이다.

LG전자는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의 판매가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줄었고, 매출 감소, 마케팅 비용 증가, 연말 유통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라고 했다.

TV부문도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801억 원으로 1조 원 벽이 무너졌다. 전년 대비해서도 35% 줄었다. LG전자는 글로벌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OLED 시장으로 전환이 늦어지고 있어 수익성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2020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시장성장이 이뤄진다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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