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펀딩으로 게임 제작까지…투자 성공 사례 늘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비즈리포트] 이명섭 기자 = 게임은 전통적으로 개발비가 많이 들고, 많은 개발인력이 투입된는 산업이다.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대형 게임사나 주요 금융사 투자를 등에 업고 개발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엔 사전에 프로젝트를 온라인에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전에 다수 후원자를 모집하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도 투자를 유치하는 사례가 늘어서 주목된다.

일반적으론 TRPG(Tabletop Role-Playing Game, 테이블에 둘러앉아 대화와 묘사로 진행되는 역할 분담 게임 장르)가 강세였다. 지난해만 해도 대형 게임 프로젝트 중 하나인 던전즈앤드래곤즈(이하 D&D)가 국내 한 크라우드 펀딩 업체에서 약 4억 원 이상의 후원금을 모았다.

PC 게임에서는 픽셀 로그라이트 ‘스컬’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약 2000명에 가까운 후원자를 확보, 5500만 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형 게임사인 네오위즈와 퍼블리싱(유통) 계약을 맺기도 했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나이트런 10주년 헌정 모바일 게임 “나이트런:레콘키스타“>가 국내 크라우드 펀딩 사상 처음으로 모금액만 1억 을 넘겨 이목을 끌었다. 해당 게임은 1300명 이상 후원자의 선택을 받아 1억 4천만 원 이상이 모금됐다.

게임 개발자들에게는 제작비 이상을 사전에 팬들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크라우드 펀딩에 눈을 돌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사와의 계약도 유치할 수 있다. 국내 한 대형 게임사 관계자는 “화제를 끄는 인디게임은 대형사에서 계약할 수 있으므로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고 말했다.

텀블벅 염재승 대표는 게임이 사전에 팬을 확보하고 인기를 끈다는 점에 주목한다. 그는 “게임 프로젝트는 창작자와 후원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시너지가 가장 강하게 나는 분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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