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이제 미디어커머스로…소비자 니즈에 맞춰 만들었더니 성과

게티이미지뱅크

[비즈리포트] 김용후 기자 = 기존 유통이나 제조업 시장은 물건을 먼저 만든 뒤, 시장에 니즈와 수요에 맞춰 마케팅을 하고 이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확장해나갔다. 이러한 공식을 거꾸로 뒤집은 미디어커머스 스타트업들이 눈에 띈다. 이들은 고객이 먼저 원하는 것에서 아이템 개발을 시작한다. 최근엔 음식마저 이러한 방식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음식에 콘텐츠를 더하는 전략으로 주목받은 스타트업이 바로 푸드컴퍼니 쿠캣이 이러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체브랜드(PB) 전문 푸드몰 ‘쿠캣마켓’을 운영중이다. 국내 최대 푸드 커뮤니티 ‘오늘 뭐 먹지?’ 등 70여 개 푸드 콘텐츠 채널을 운영중이다. 이들은 전 세계 약 3000만 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월평균 3~4개의 새로운 PB 제품을 출시한다. 고객이 요구하는 것에서 먼저 제품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쿠캣 측은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쿠캣메이드 대방어장’을 꼽는다. 연어장, 새우장 등 장류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많고 대방어회 콘텐츠가 겨울철 인기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시중에서 관련 제품을 찾을 수 없다는 점을 착안해 제품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출시 첫 달에만 2만 개 이상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쿠캣은 쿠캣마켓의 이 같은 인기몰이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처음 연간 누적 매출액 100억 원을 달성했다.

‘다노샵’은 여성 피트니스&다이어트 토탈케어 스타트업 다노가 운영하는 건강 다이어트 식품 쇼핑몰이다. 맛있는 먹거리와 다이어트를 모두 요구하는 목소리 속에서 다노는 소비자의 진정한 욕구를 건강으로 해석했다. 식단 관리를 도와줄 수 있는 먹거리를 내놓기로 한 것. 다노샵은 PB 제품의 인기를 앞세워 2014년 4월 오픈 이후 매년 연평균 220% 이상씩 매출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미디어커머스 업체들도 음식 PB 상품을 준비하는 등 푸드 시장이 새로운 온라인 유통시장 격전지로 커질 조짐이다. 스타트업 시장에서 미디어커머스와 푸드테크는 한동안 더 주목받는 개념으로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한 미디어커머스 업체 관계자는 “대기업이 하지 못하는 민첩성과 유연성이 스타트업의 핵심이라면 이를 가장 잘 활용한 시장은 커머스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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