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어떤 순서로 진행되나…자금확보서 운영까지 3개월이 중요한 이유

게티이미지뱅크

[비즈리포트] 장정용 한국창업경제연구소 대표 =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결심하고 어떤 것부터 해야 할지 막막함을 토로한다. 창업의 절차가 꼭 순서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창업자의 지식과 경험의 정도에 따라 그 순서는 얼마든지 달라 질수 있다. 하지만 대략적인 창업의 순서를 알고 있다면 좀 더 수월하게 창업을 진행 할 수 있다. 아래의 표는 창업전반의 절차와 각 절차별 맞닥트리게 되는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단계구분주요내용
1단계자금 확보자기자본, 담보대출, 창업지원 자금
2단계아이템 선정요식업, 판매업, 서비스업 등
3단계창업형태 확정독립창업,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 전수창업 등
4단계상권․입지분석상권분석, 입지분석, 점포개발
5단계매장선정권리계약, 임대차계약
6단계판매제품 확정메뉴확정, 판매물품, 서비스 종류
7단계인테리어 공사철거, 목공사, 전기공사, 도장 공사 등
8단계시설 및 기물주장시설, 홀 기물, 간판 등
9단계각종 인허가영업신고증, 사업자등록증
10단계직원채용정 직원, 아르바이트
11단계초도물량매입식재료, 판매물품
12단계오픈오픈행사
13단계문제점 보완3개월 동안 문제점 개선
14단계지속적 운영단골고객 확보, 번성점포 유지

1단계 자금 확보단계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창업자금과 앞으로 확보 할 수 있는 자금을 산정해 보는 것이다. 창업자금에 따라 선택 할 수 있는 아이템이 정해져 있다. 자금에 맞는 창업아이템을 선정해야 한다. 본인의 능력을 벗어난 무리한 창업자금투자는 망하는 50%의 창업자가 된다면 가족의 생계마저 위험해 질 수 있다. 창업을 할 때는 본인이 갖고 있는 금액 내에서 창업을 해야 한다.

창업 성공확률이 높은 게임이 아니다. 자금이 확보되지 않았다면 좀 더 자금을 확보하고 창업하는 것이 좋다. 창업을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안정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금이 확보 되지 않았다면 천천히 경험을 쌓으며 돈을 모아 준비해야 한다.

2단계 아이템 선정은 요식업, 판매업, 서비스업 등 어떤 아이템을 선정하는가의 문제이다. 어떤 아이템이 좋고 어떤 아이템이 나쁘다고 말하진 않겠다. 어떤 아이템도 분명 성공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 예비 창업자가 생각해야 할 것은 그 아이템이 과연 나의 적성에 맞는지, 그리고 3-5년 후에도 선택한 아이템으로 장사를 지속 할 수 있을지를 판단해야 한다.

3단계 창업형태 확정은 독립창업으로 창업 할 것인지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으로 창업 할 것인지 선택하는 것이다. 독립창업은 예비 창업자 혼자서 모든 것을 결정하고 진행해야 하나 창업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창업 경험이 있는 베테랑 장사꾼들이 주로 선택하는 형태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은 프랜차이즈 본부에서 창업전반을 도와주기 때문에 좀 더 수월하게 창업이 가능하지만 창업비용이 비싼 단점이 있다. 초보창업자들이 주로 선택하는 형태이다. 독립창업과 프랜차이즈 가맹창업 어떤 창업형태가 좋고 나쁜 보다는 창업자의 능력과 상황에 따라 결정해야 할 것이다.

4단계 상권입지분석은 어떤 아이템을 선택하더라도 점포 형 창업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같은 인테리어와 같은 상품을 판매하더라도 어떤 상권과 입지냐에 따라 매출은 천차만별이다. 특히 초보창업자들은 음식 맛이 좋고 서비스가 좋으면 사람들은 저절로 찾아온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안 좋은 입지에서 성공하는 창업자는 백 명 중 한 두 명일뿐이다. 이왕 창업하는 것이면 될 만한 자리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5단계 매장선정을 위한 권리계약과 임대차계약이다. 특히 권리금과 임대료가 적정한지를 판단해야 한다. 주변시세에 비하여 임대료가 저렴한지, 권리금을 줄만한 매장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같은 건물 내에 있는 매장들도 권리금이 없는 점포가 있고 몇 억을 요구하는 점포도 있다. 임대료 또한 매장을 운영하면서 적정한 수익일 발생 할 수 있는 판단해야 한다. 가끔 장사해서 본인은 남는 게 없고 건물주 배만 부르게 하는 경우도 있다.

6단계 판매제품 확정은 음식점이라면 메뉴를 확정하고, 판매단가와 원가를 계산하는 것이다. 매장의 입지에 따라 고객을 충분히 파악하고 선정해야 한다. 가끔 자신의 소비 경험만을 생각해서 판매단가를 책정하는 경우가 있다. 본인이 10,000원의 점심이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고 대학가에 10,000원의 점심을 판매 했다가는 낭패를 보게 된다. 판매단가는 내 매장을 찾는 주요 고객이 제품을 만족하고 기꺼이 지불할 수 있는 금액으로 책정해야 한다.

7단계 인테리어는 독립창업은 기존 시설을 그대로 인수하는 경우도 있다. 독립창업은 기존 시설활용 부분을 신중히 검토하해야 한다. 매출이 부진한 점포를 인수할 때는 기존 시설과 메뉴구성을 그대로 이어받아 매출을 올리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은 거의 대부분 철거하고 새로운 시설을 설치한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본부에서 너무 많은 인테리어 폭리를 취하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8단계 시설 및 기물은 인테리어 이외의 간판, 주방시설, 홀 테이블 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비용자체가 업체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최소한 3-4군데의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 비교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신중해야 할 것은 같은 제품에 대해 견적을 받으라는 것이다. 제품의 품질이 틀린 것을 단순히 싸다는 이유만으로 매입했다가 나중에 수리비가 더 많이 들 수도 있다.

9단계 각종 인허가 사항은 영업신고증, 소방법, 정화조용량 등 수없이 많은 서류를 확인해야 한다. 잘못된 계약으로 인해 수백 만 원의 추가 비용이 들어가거나 심지어 창업을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인·허가 사항은 아는 만큼 돈을 아낄 수 있다.

10단계 직원채용은 정 직원과 아르바이트채용이다. 초보 창업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중의 하나이다. 사장의 마음에 100%드는 직원은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하지만 어떤 직원을 채용하느냐에 따라 매장의 매출은 틀려진다. 특히 소자본창업은 사장이 모든 것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주방직원이 그만두면 사장이 직접 주방에 들어가 주방 일을 해낼 수 있어야 한다.

11단계 초도물량매입은 최소한으로 적게 주문하는 것이 좋다. 가끔 납품업체에서 무리하게 입고를 하여 1년이 넘도록 창고에 묵혀 두는 제품도 있다. 아이템에 따라 틀리겠지만 초도물량은 10일 이내 소진 할 수 있는 물량만을 주문하는 것이 좋다. 또한 거래업체 또한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이상 배송이 가능한 업체를 선택해야 한다.

12단계 오픈 오픈행사이다. 초보 창업자의 경우 오픈행사 날에 오히려 손님을 내 쫓는 경우도 발생한다. 대부분 오픈행사일 도우미를 부르고 지인들도 오고 화려한 이벤트로 손님이 꽉 차게 된다. 하지만 지인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일반 고객들이 자리가 없어 그냥 나가는 일이 발생 할 수도 있다. 지인들은 되도록 오픈일 전에 모시거나 오픈 후 매장이 안정되는 시점에서 방문하는 것이 좋다.

13단계 문제점 보완은 최소한 3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나오게 된다. 음식장사라면 짜다, 맵다, 싱겁다 등 지인들과 손님들은 이 소리 저 소리를 한다. 귀가 얇은 사장님들은 갈팡질팡하고, 뚝심 있는 사장님들은 한귀로 흘려보낸다. 그들이 말하는 것을 잘 듣고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바꾸고 그렇지 않은 것은 뚝심 있게 밀고 나가야 한다. 3개월 동안은 매장의 성패가 갈리는 시간이다. 이 기간 동안 적정한 대처가 앞으로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이 된다.

14단계 지속적 운영을 위해서는 단골고객 확보가 어떤 아이템을 막론하고 절실하다. 20%의 고객이 80%의 매출을 올린다고 하지 않던가. 처음 단골을 확보하기 위하여 마일리지카드, 할인쿠폰, 단골증 등을 활용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실천해야 한다. 똑 같은 고객이 세 번 이상 찾아온다면 충성고객되어 그들은 더욱 많은 고객들과 함께 매장을 방문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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