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기업가치를 정하는 방식

게티이미지뱅크

[비즈리포트] 이명섭 기자 = 스타트업이 초기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포인트 중 하나가 투자 유치다. 그중에서도 특히 어려운 점을 꼽자면 자사에 대한 기업가치를 어떻게 설정하느냐다. 투자를 받을 당시에 자사의 기업가치를 너무 낮춰 잡을 경우, 회사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지나치게 낮은 가치로 회사를 너무 일찍 처분할 경우, 회사가 성장했을 때 창업자가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문제가 생긴다.

반면 너무 높은 가치를 부른다는 것도 적절치 않을 수 있다. 그 사이에서 적절한 가치는 어떻게 정해지는 것일까. 많은 벤처투자자들은 결국 ‘근거’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얼마를 부르든, 왜 그런지에 대한 해석을 붙이지 못하면 신뢰감만 깎아먹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크게 3가지 방식이 흔히 쓰이는 방식이다.

다가오는 2월, 독립서적 패키지 판매 브랜드 ‘책 읽는 마을, Billage(빌리지)’ 가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해당 브랜드는 성균관대학교 소속 비영리 단체 인액터스 학생 4명이 함께 만들었다. 단순 창업과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브랜드가 아닌, 독립 서점과 독립 출판물 부흥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다.

자산가치평가법

첫번째는 기업의 회계장부에 기재된 자산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고 판단하는 방식이다. 전 자산을 현금화하면 가치가 어느 정도냐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가장 간단하고도 단순하면서, 확실하게 기업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스타트업의 가치는 미래가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므로,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을 수 있다.

수익가치평가법

미래 수익을 기준으로 해서 여기에 이자율이나 위험율을 반영해 깎아내려가는 방식으로 수익가치를 판단하는 방식도 있다. 바로 수익가치평가법이다. 다른 투자 수단에 비해 현 투자가 얼마나 유용한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리스크 관리를 생각하는 투자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식이다. 그러나 실제 적용이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할인율에 대한 판단과 이에 대한 설득이 쉽지 않기 떄문일 것이다.

시장가치평가법

유사 업종들과 시장가치를 비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규모나 사업 아이템, 수익율, 고객수 등을 토대로 비슷한 시장 라이벌이 받는 평가를 그대로 자신에게도 적용하는 것이다. 유사기업의 주가수익비율을 곱한 뒤 다시 적정한 할인율을 받아 내려가는 형식으로 책정하는 것이다.

스타트업 기업 평가에 있어서 대체로 쓰이는 방식은 이러한 방식이 대체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들이 많다는 것은 쉽게 기업가치를 평가하기가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대체로 벤처캐피탈은 한 가지 방식만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것은 드물고 두 세가지 방식을 믹스해서 기업을 평가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래도 기본은 주가수익비율이 기초가 된다는 점은 창업자 역시도 알고 갈 필요가 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점. 사업인 만큼 실제 수익이 중요하다는 의미에 다름 아니다. 거기에 적절한 미래가치를 어떻게 얹어서 설득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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