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 경영 위기 속에 2400명의 정리 해고 단행

위워크

[비즈리포트] 김용후 기자 bizreport@naver.com=글로벌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WeWork)가 경영 위기로 인해 240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 전세계 직원의 20%에 달하는 인원이다. 경기 위축의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외신에 따르면 21일 위워크는 “더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고, 사업을 재정립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정리해고는 이미 몇 주 전부터 진행돼왔고, 이번주에는 미국에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해고자들에게는 퇴직금과 수당,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다른 형태의 지원이 제공 될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이를 두고 고공비행하는 정보기술(IT)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위험성을 드러내는 사례라고 평했다. 성장할 때에는 어떤 곳보다 높은 대우를 받지만, 떨어질 때에는 추풍낙엽처럼 잘려나갈 수 있다고 꼬집은 것이다.

위워크의 구조조정은 IPO(기업공개)에 실패하고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예견돼왔다. 수익성 악화, 지배구조 문제에 더불어 극심한 자금난으로 이어져 파산 경고까지 나왔었다. 지난해 손실 규모는 19억 달러(약 2조 2000억원)로 나타났고, 올해 상반기에도 9억 4000만 달러(약 1조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IPO 연기 이후 위워크는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애덤 뉴먼이 사퇴했다. 현재 위워크의 최대 주주는 약 100억 달러(약 11조 6000억원)의 구제 금융을 제공한 일본의 소프트뱅크로 지분의 80%를 소유하게 됐다.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자금지원을 받은 위워크는 비핵심 사업체를 매각하고, 중소 규모의 고객보단 기업 고객에게로 방향성을 전환해 사업 전 영역에서 변화를 추구할 것으로 파악된다. 

위워크는 전 세계 멤버들에게 유·무형적 자원을 통해 공간,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공유오피스의 대명사와 같은 곳이다.

‘단순히 생계를 꾸리기 위한 것이 아닌, 보다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한 일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미션을 가지고, 전세계의 멤버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사무실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운영되는 회사다. 그러나 공유오피스는 자산의 비중이 낮고, 기존 건물 임대료 대비 큰 차이가 없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위축을 겪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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