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인 물류산업을 어떨게 바꾸게 될까…서류 신뢰성 높이는 방식

[비즈리포트] 이지완 기자 =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생활 곳곳에 들어와 있다. 이젠 그 영향을 받지 않는 영역을 찾는 것이 어려울 정도다. 오랫동안 전통적인 산업영역으로 일컬어지던 물류산업도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을 크게 받아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 중 하나다.

사물인터넷(IoT) 등 기기 수준을 넘어 소프트웨어 기술에 의해서 기존 전제 자체가 뒤흔들리고 있다. 특히 최근엔 효율성은 극대화하고, 기존의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인 ‘블록체인’에 주목하는 이들이 많다. 블록체인은 어떤 기술이고, 어떻게 물류산업을 변화시키고 있을까.

블록체인이 바꿀 산업의 미래…도대체 어떤 기술이길래?

많은 이들이 블록체인이라는 단어만 들으면, 암호화폐를 먼저 떠올리는 게 일반적이다. 정확한 의미를 모른 채 투자 자산 정도로만 이해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전문가들은 블록체인의 실제 활용 가능성은 더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있다고 말한다. 

우선 블록체인의 뜻부터 살펴보자. 블록체인이란, 연결성이 높은 ‘체인(chain)’에 ‘블록(block)’을 이어서 구성한 것이다. 모든 거래를 블록 단위로 구성된 원장에 분산해서 저장하고, 이렇게 형성된 블록들이 긴 체인에 연결돼 있는 모습을 떠올리면 쉽다.

거래가 이뤄지면 그 내용은 고스란히 블록에 저장될 뿐만 아니라 촘촘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변경이나 삭제가 쉽지 않다. 더불어 그 블록을 하나씩 거슬러올라가면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서 블록체인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분산성보안성 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은 중앙시스템을 반드시 거칠 필요도 없다. ‘P2P(Peer to Peer-개인과 개인의 연결)’를 블록체인의 핵심 개념 중 하나로 꼽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블록체인은 이와 같은 기술적 강점 때문에 거래영역, 즉 디지털 화폐 영역에서 가장 먼저 두각을 드러냈다. 

물류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기술…서류 신뢰성 높이고, 데이터 분산처리 가능

여기서 더 확장하면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 접목이 가능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근엔 물류 분야가 블록체인의 활용 영역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물류 또한 다양한 개별 거래로 인해 분산화된 특성을 가지고 있고, 보안의 문제도 중요한 영역이다. 추적 등이 가능하다는 기술적 강점 또한 물류 산업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같은 변화는 물류산업의 특성과도 맞물려 있다. 물류산업은 신뢰성이 생명으로, 신용장 발급부터 이를 승인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분야였다. 계약 내용을 상호간에 믿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보니, 은행이나 보험사 등에 대한 의존도 또한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서류의 진위를 거래 당사자들끼리 사전에 파악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술이 등장하면서, 서류의 신뢰성과 상호성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쉽게 가능해졌다. 게다가 데이터의 분산처리 등이 가능해지면서 화물 이동 경로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생산부터 최종 소비자 도달까지 전체 이력이 남겨지다보니, 이를 바탕으로 보다 정확한 분석의 길이 열린다. 

물류 전 과정을 분석해, 보다 효율화하는 것도 가능해진 셈이다. 완벽한 이력 관리 덕분에 물류 인사이트와 경험의 폭이 이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지게 된 것이다. 물류산업에 있어 블록체인이 그야말로 혁명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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