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출 준비하던 중국 알리바바, 유통 사업에서 만난 걸림돌…중소기업에 막혀

알리바바파트너스 캐릭터/회사 홈페이지

[비즈리포트] 김용후 기자 bizreport@naver.com=온오프라인을 통합한 거대 유통공룡으로 중국 최대 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한국 시장 진출 본격화를 앞두고 뜻밖에 난관에 부딪혔다.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시장에서 알리바바란 이름으로 상표권을 등록하는 가운데 한국에선 중소기업이 이미 상표권을 가지고 있어 중국 알리바바가 국내선 식음료 분야 상표 등록이 불가능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한국에 본격 진출하려고 해도 생필품 시장에서 사실상 경쟁력을 크게 잃은 채로 등장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국 중소기업 알리바바파트너스가 운영하는 식음료 매장. 온라인 캡처.

30일 국내 주요 언론에 따르면, 2013년 상표권을 등록한 한국 중소기업인 알리바바파트너스는 중국 알리바바그룹 홀딩리미티드를 상대로 식음료 분야 상표 등록을 취소하라는 특허 심판 7건을 제기해 모두 승소했다. 해당 중소기업은 식음료 프랜차이즈 운영 및 브랜드 관리 전문업체다. 현재 카페 겸 디저트카페인 알리바바커피앤도넛을 비롯해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소송 결과로 인해 중국 알리바바는 한국에서 ‘알리바바’ 상표로 과자 커피, 고기, 어패류 등 모두 60여 가지 음식료 관련 도소매업을 할 수 없다. 문제는 이와 같은 음식류를 취급하기 마련인 마트 사업 역시 차릴 수 없게 됐다. 한국 진출을 하더라도 온오프라인 막론하고 마트 사업은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이로인해 유통업계 전문가들은 알리바바가 국내 진출을 본격화하더라도 브랜드를  쪼개서 들어오는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 나아가 해당 국내 업체는 중국 알리바바가 한국어 온라인몰서도 음식 관련 품목을 팔 수 없도록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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