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쥬스 종주국은 한국? OKF는 어떻게 해외시장 뚫었나

OKF의 알로에베라 제품 해외 광고 전단/ OKF 제공

[비즈리포트] 김용후 기자 =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절대 우위를 차지한 시장 중 한 곳이 알로에 쥬스 부문이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알로에 유통 시장에서 한국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80%가 넘는다. 한국 기업인 OKF가 알로에 쥬스를 만들어서 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하면서 나타난 효과다.

1990년 출범한 OKF의 주력 제품은 알로에 음료다. 1988년 세계 최초로 알로에 쥬스인 알로에 베라 킹을 개발했다.  알로에 음료 시장의 76%를 점유하고 있는 1등 브랜드다. 아시아, 유럽, 북남미 등은 물론 중동과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남극을 제외한 전 세계 6개 대륙에 모두 음료를 수출하는 국내 토종업체다.

전 세계 알로에 음료 시장에서 76%의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세계 1위 자리는 쉽게 내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OKF를 찾는 글로벌 유통업체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OKF가 계약을 맺은 해외 유통업체는 최근 600개까지 늘었다.

덕분에 OKF 전체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OKF 연간매출은 3000억 원대에 이른다. OKF의 성장 비결로는 `신시장 개척`과 `지역별 다원화 전략`이 꼽힌다. 이상신 OKF 회장은 대기업이 꽉 잡고 있는 데다 트렌드 변화가 빠른 국내 시장에서는 중소기업이 성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창립 초기부터 새로운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데 주력했다. OKF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다. 

이 회사의 성공요인은 지역별, 시장별로 맞춤형 제품을 선보인 것이 결정적이다. 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는 알로에 캔 음료를 출시했다. 캔이 페트병보다 저렴해 현지 시장이 원하는 수준으로 단가를 낮출 수 있었다. 할랄푸드 인증을 획득하고 중동 시장도 공략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미국 농무부의 유기농 인증을 획득해 `알로에 음료=건강 식품`이란 인식을 확산시켰다. 몸매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까지 퍼지자 OKF의 `알로에 베라킹`은 그야말로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다. 심지어 알로에 베라킹을 높은 가격에 `해외 직구`하는 국내 소비자도 생겨났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성장폭은 특히 두드러진다. 베트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6%, 인도네시아는 51.1%, 캄보디아는 18.8% 이상 급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에너지 음료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큰 사랑을 받는 가운데 최근에는 알로에주스가 성장하며 수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알로에 음료 수출기업으로는 오케이에프(OKF), 롯데칠성음료, 웅진식품 등이 꼽힌다. OKF는 전세계 알로에 음료 시장 점유율의 76%를 차지하는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현재 동남아시아 전역에 대표 상품인 `알로에 베라`를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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