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오피스 선택한 이유>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 “공유와 개방의 가치”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

[비즈리포트] 이명섭 기자 = 메쉬코리아라는 이름 보다는 부릉이라는 브랜드로 더 친숙하게 다가온다. 현재 메쉬코리아는 배달 대행 시장에서 국내 업체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누적 매출만 730억 원을 넘어서면서 기업가치 1조 이상 벤처기업을 뜻하는 유니콘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꼽힌다. 역시 회사 사세 확장 속에서도 공유오피스를 고수하는 면이 눈길을 끈다. 어떤 이유에서일까.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에게 직접 들었다.

Q.현재(3월 초 기준)입주하고 있는 삼성동 임대 사무실을 선택한 이유는?

A. 창업 후 첫 번째 오피스는 봉천동이었다.서울대 친구들이 개발자로 많이 참여 중이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여러 면에서 불편함을 느껴 현재 입주해 있는 삼성동으로 사무실을 옮기게 되었다.삼성동을 선택한 이유는 사업적 테스트를 위해서였다.부릉 서비스는 푸드딜리버리 서비스가 주력이고,우리와 계약을 원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대부분 강남구에서 실험해 보기를 원했다

.하지만 강남구는 비교적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으로 주문량은 많았지만,배달 인원은 적은 지역이다.그렇기 때문에 직접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현장에서 서비스가 실행되는 것을것을 보길 원했고 그렇기 때문에 삼성동을 선택했다. 옮기자 마자 버거킹,맥도날드 등 대형 프랜차이즈와 계약했고,이후 사세가 꾸준히 확대되어(15년도 연매출55억, 16년 100억, 17년 300억, 18년도 740억) 건물 터가 좋다고 생각했다.(실제로 현재 건물이 네오플이 잘 되기 시작한 곳)건물 터가 좋다는 합리적 의구심에 따라 건물을 직접 구입하고자 했지만, 건물 자체의 가격이 올라(근처 현대자동차 신축 건물 부지 위치해서 땅값이 폭등)구입을 포기하게 됐다.

Q.공유오피스의 커스텀오피스다. 이를 선택한 이유는?

A. 현재 삼성동 사무실은 전체 4개 층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다.제일 처음 5층을 임대했고,사세 확장으로 한 층씩 늘려갔다.그러다 보니 모든 사무실의 인테리어가 다르다.첫 사무실만 인테리어를 했고 나머지 층은 회선만 새로 설치해 전임자가 사용하던 인테리어를 그대로 사용했다.이유는 잘 되면 그때 가서 해도 좋고,반대로 언제 사세가 기울지 모르니 원복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였다.

그러던작년 6, 7월 매출 120%를달성하면서 생각이 많아졌다.새롭게인재상을 정리하게 됐고, 사내 사람을 지키고 싶어졌다.그렇게 HR어세스먼트 플랜을 리체크했고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어동기를 주고 싶어졌다.그런 고민 가운데사무 환경도 생각하게 됐다.사람을 잘 뽑아야 100년 가는 기업이 완성된다는 생각,그 생각을 뒷받침 하기 위해 공간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네이버라는회사는 회사의 가치를 건물에 담았지만,우리는 건물을 지을 순 없기 때문에 벽면 등에 자사 비전을 한 번에 전달하는 공간이 있었으면 했다.

이러한 공간 협상이 가능한 공유오피스를 찾았고,내부적으로비교 견적을 많이 받아보았다.그 중에서 우선 협상 대상자가 패스트파이브,스파크플러스,위워크까지 고민했다. 우리의 요구를 전체적으로 커스텀 해줄 수 있다고 답한 곳이 바로 스파크플러스였다.

Q. 스파크플러스에 특별히 요청한 부분은?

A.무엇보다 다 같이 모이는 라운지가 필요했다. 서로 마주치면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오픈형 라운지 구성을 요청했다.회의실도 중요하지만 열린 의사소통을 위한 공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실리콘밸리 문화에서 차용한공유와 개방의 문화를 생각했다.구글 역시 업무 공간은 타이트 하지만 라운지 공간은 여유로운(hump) 공간이다.목표지향적으로 창업을 시작한국내 1,2세대 창업가와 달리, 요즘의 3세대 창업자는 가치를 달성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고 생각한다.회사와 대표를 동일시 하지 않기 때문에 공유와 개방이 가장 주된 가치이고,그렇기 때문에 라운지는 아주 중요한 공간이라고 생각한다.라운지를 ‘장터’라고 생각한다.아이디어란 푸쉬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간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메쉬코리아가 입주하는 선릉 2호점은 특별한 케이스로 메쉬코리아가전 공간에 걸쳐 입주하게 되었다.공유 오피스임에도 메쉬만의 사무실인 것이다.이러한 특별한 이유로 스파크플러스 측에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허용하는 많은 벽면을 할당해 주었다.그 벽면을 채워 넣을 디자인, 인테리어를 정리하다 보니 공유오피스인지 우리의 자체 사옥인지 모를 모를 정도로 커스터마이징이 완벽하게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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