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사가 간기능 개선 효과 광고서 뺀 이유는?

비즈리포트] 김용후 기자 bizreport@naver.com=대웅제약의 대표제품인 ‘우루사’가 또 논란에 휩싸였다. 간수치 개선에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다. 이는 의사나 약사단체를 중심으로 수차례 제시된 논란이나, 이번엔 감사원까지 나서면서 논란이 커졌다.  어떤 내용일까?

감사원은 최근 대웅제약이 향후 TV광고 등에서 ‘간수치 개선’ 부분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해당 답변은 의사단체인 ‘바른의료연구소’가 감사원에 제기한 민원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바른의료연구소 측은 우루사(제품명 대웅우루사연질캡슐)광고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내용이 있어 과대광고로 의심된다고 지적하며 민원을 제기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제약과 관련한 주무담당인 식약처가 우루사의 과대광고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3월 21일엔 감사원에 식약처 감사를 요청했다.

대웅제약 우루사 광고에서 문제가 된 간수치 개선 부문. 감사원은 간수치 개선 부분과 관련해서는 향후 TV광고 등에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처리됐다고 답변했다. 대웅제약

해당 제보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우루사의 간기능 개선효과는 임상시험에서 전혀 검증되지 않았다 
2. 8주간 임상시험에서 우루사의 피로회복 효과가 확실하게 검증된 게 아니다 
3.우루사가 간에 쌓인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준다는 광고는 소비자의 오인‧혼동을 초래해 의약품 오남용을 부추기는 광고다 

해당 민원에 대한 답변에서 감사원 측이 간수치 개선에 대해선 TV광고에 쓰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자마자바른의료연구소는 19일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바른의료연구소 측은 “감사원이 우루사의 ‘간수치 개선’ 부분을 향후 TV 광고 등에 사용하지 않도록 처리한 건 ‘우루사의 간기능 개선효과는 임상시험에서 전혀 검증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전격 수용한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해석에 따르면, 즉 임상시험에서 우루사의 간기능 개선효과가 검증됐다는 광고는 사실과 다른 내용의 광고다. 

감사원이 바른의학연구소 측에 보낸 답변 내용. 바른의학연구소 측은 우루사 광고에서 간수치 개선 내용을 쓸 수 없다는 취지로 해석했다.

대웅제약은 바른의료연구소 주장이 잘못됐다며 즉각 반발했다. 21일 입장문을 통해 광고 집행 일정 때문에 중단키로 했다는 설명을 달았다.

이에 따르면 “우루사 광고 일정은 당초 올해 1월 18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의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는 대행사를 통해 서비스를 노출하고 지금은 완전히 종료된 상황”이라고. 바른의료연구소 민원과 광고노출 종료는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감사원 답변 취지와 민원 제기 취지를 볼 때, 감사원이 민원 답변을 통해 대웅제약의 마케팅 기한을 언급한 것인지는 의문이 남는다. 

우루사 성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웅제약 연구비로 지원된 2014년 4월 국제임상진료학술지에 게재된 임상시험 연구논문에서도 간기능 검사인 AST와 ALT에서 8주 후 우루사 복용군과 위약군 간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는 논란도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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