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의 부활? 빵지순례가 살린 상권…GAROSU 6가지 키워드로 본 부활 요인

[비즈리포트] 김용후 기자 bizreport@naver.com=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최근 러닝 브랜드 ‘브룩스러닝’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그라니트’, ‘메종키츠네’, 패션 브랜드 ‘텐꼬르소꼬모’ 아울렛 매장을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열었다.

기존 가로수길에 위치한 ‘에잇세컨즈’ 매장을 새로 꾸미기도 했다. 삼성패션이 가로수길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 최고의 상권으로 불리다가 최근 침체를 겪었던 가로수길이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엔 주로 패션 매장으로 한정돼 있었다면 최근엔 입소문을 탄 레스토랑과 카페, 개성있는 쇼룸 등 다양한 체험공간이 늘어나고 있다.

삼성패션연구소는 가로수길이 뜨는 요인을 6가지 키워드 ‘가로수'(G.A.R.O.S.U)로 정리해 분석했다. 

Gourmet Bakery(베이커리 집) △Rediscovery of Hidden Stores(골목의 시대) △Offering F&B for Fashion(식음료를 더한 패션) △Showroom of New Lifestyle(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기) △Upgraded Sports Platform(스포츠 애호가의 교류 플랫폼)이 골자다. 

G ourmet Bakery(명소가 된 빵집들): 

밀레니얼 세대들은 새로운 경험과 인증 욕구가 강하다. 최근 새로운 경험으로 각광받는 것이 바로 빵집이다. 세로수길을 중심으로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는 베이커리가 늘면서 밀레니얼 세대들이 몰리고 있다. 이른바 빵지순례다. 


A ge of the Path(골목의 시대): 

가로수길의 활력을 더해준 요소는 이면도로다. 뷰티와 패션을 중심으로 한 메인 거리의 뒷길에선 식음료 매장들이 들어서면서 다른 재미와 활력을 더하고 있다. 


R ediscovery of Hidden Stores(숨은 매장의 재발견): 

간판이나 매장 입구를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유발하는 매장들이 늘어나고 있다. 마치 티저광고처럼 재미를 주는 요소다. 


O ffering F&B for Fashion(식음료를 더한 패션): 

식음료(F&B)와 다른 기능을 더한 복합매장도 가로수길의 특징이다. 의류매장 한켠에 카페와 테라스를 결합한 경우 등이다. 

 
S howroom of New Lifestyle(새로운 삶의 방식):  

다양한 디자이너들의 새로운 스타일을 소개하는 편집숍은 소셜미디에서 화제거리다. 북유럽 감성 등을 제안하는 의류점 등 다양한 성향의 점포들이 늘어나고 있다. 


U pgraded Sports Platform(스포츠 교류 플랫폼): 

스포츠 매장의 경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시하는 매장들이 눈에 띈다.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중요시하는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와 Z세대(1995년 이후 출생)를 겨냥한 매장이 늘어나면서 2030대들이 가로수길에 몰리고 있다. G.A.R.O.S.U 키워드는 어떤 비즈니스든 소비 주축 세대로 떠오른 이들을 공략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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